앱 하나로 가전·IoT 편하게 제어
주택과 B2B로 사업 영역도 넓혀
“올해는 미래 시작하는 원년”

데보라 혼익 삼성전자 영국법인 상무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1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가입자가 3억5000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인공지능(AI) 허브로 거듭나며 질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가입자가 3억5000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2019년에는 1억명에 그쳤으나 삼성전자 AI·클라우드·가전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전 세계에서 찾는 고객이 늘어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제품뿐 아니라 파트너사 제품까지 연동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연동 지원 브랜드는 340여개이며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은 20만 세대에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간 스마트싱스는 △통합의 시기(2014년~2017년) △확장의 시기(2018년~2020년) △혁신의 시기(2021년~2023년)를 거쳤다.

삼성전자는 올해는 미래를 시작하는 시기로 정의했다.

우선 2017년에는 스마트싱스를 삼성 클라우드와 빅스비(Bixby)에 접목하며 전사적인 IoT 클라우드 통합을 이뤄냈다.


2018년~2020년에는 모바일·가전 등에 특화돼 있던 IoT 플랫폼을 앱 하나로 묶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9년엔 가전과 연동해 홈라이프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2021년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에어케어·홈케어·의류케어·펫케어·쿠킹까지 추가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가전뿐 아니라 주택에도 스마트싱스를 연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0년에는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기업간거래(B2B)로 사업 영역을 넓힌 셈이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도 출시해 모바일 기기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혁신의 시기에는 AI 기술이 꽃 피웠다.

2022년부터 삼성 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한 것이다.

이를 통해 별도로 허브를 사지 않더라도 가전·IoT를 연결·제어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TV, 모니터, 사운드바, 냉장고 등에 허브가 적용돼 있다.


올해부터는 스마트싱스 미래를 새로 연다.

우선 삼성전자는 B2B 전용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출시했다.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에도 스마트싱스를 적용해 AI 홈을 선보인다.

아울러 가족 돌봄을 지원할 수 있는 패밀리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10주년 맞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삼성전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