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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68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월세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 압박에 최근 시중은행이 전세자금대출마저 규제 장벽을 높이면서 전세 수요가 반전세나 월세로 이동해 집값과 전셋값 상승과 더불어 월세 가격 상승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6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전월 대비 1.4p 오른 116.1로,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시작한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KB아파트 월세지수는 전용면적 95.86㎡ 이하 중형 아파트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KB부동산의 한강 이북 14개구 강북지구 아파트 월세지수와 한강 이남 11개구 강남지역 월세지수 역시 각각 115.9와 116.2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월세 1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월세 거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월세 1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월세 거래는 신규 계약 기준 88건으로, 이중 월세 2000만원 이상의 거래도 9건이었다.
신규 계약 월세가 가장 높은 거래는 용산구와 성동구에서 등장했다.
지난 3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는 보증금 5억원, 월세 2500만원에 신규 계약이 체결됐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595.86㎡는 지난 6월 보증금 3억원, 월세 2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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