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삼성 소속 선수들과 코치진 및 심판진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삼성전자


"기술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
오는 10~15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모토다.

전 세계 73개국 총 1383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역대 19회 우승'에 빛나는 한국은 49개 직종에 57명의 국가대표가 출전한다.

이 중 24명은 삼성전자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삼성그룹 소속이다.

삼성 소속 코치 18명과 심사위원 6명도 동행한다.

삼성은 역대 국제기능올림픽을 9회 연속 후원하고 국가대표 양성과 체계적 훈련을 돕고 있다.


리옹 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삼성 소속 기술 명장들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고된 훈련 과정을 되돌아보며 반드시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올라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적층제조 국가대표 윤도인 선수는 "리옹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저와 같은 길을 걸어갈 후배에게 꿈을 주고, 그들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돕고 싶다"며 "올림픽 이후에도 기량을 갈고닦아 최고의 기술 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적층제조 직종은 한국이 처음 출전하는 분야다.

윤 선수는 "적층제조 자체로도 신기술이 많은 데다 시스템이 복잡해 각종 장비와 기술 특성을 파악하고 대회 요구 사항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회사 지원을 통해 체계적으로 실습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공업전자기기 국가대표 임한세 선수는 "난도 높은 훈련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을 개선하고,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담당 코치와 국제지도위원, 그리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회사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용접직종 국가대표 이상혁 선수는 "코치진의 헌신과 회사 지원 덕에 역경을 이겨내고 발전할 수 있었다.

금메달 단상 위에 올라가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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