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수주로 한국이 글로벌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가운데 4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체코 정부 특사가 최종 계약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입찰 이후 경쟁자였던 프랑스와 미국이 잇달아 이의 제기에 나서고 있지만 체코 정부는 한국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체코 특사인 토마시 포야르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한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포야르 국가안보보좌관은 "체코 정부는 원전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 투자, 방산, 교통, 연구개발(R&D) 등에 걸쳐 한국과 전면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과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체코 반독점당국(UOHS)은 3일(현지시간)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두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제기한 항의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제윤 기자 /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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