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쇄기에 던져진 녹슨 깡통”…신곡 발표한 트럼프 며느리의 ‘굴욕’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드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발표한 신곡이 온라인에서 조롱거리가 됐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드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발표한 신곡이 온라인에서 조롱거리가 됐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라라 트럼프는 지난주 싱어송라이터 메들린 제임스와 함께 부른 새 노래 ‘영웅’을 공개했다.


이 노래에는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는 소방관들을 칭송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당신은 사다리에 오르고 있고 비명은 점점 더 커진다.

당신은 나의 영웅” “당신의 용기가 없다면 우리는 모두 불운할 것이다”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서 라라 트럼프와 제임스는 건물의 화재 대피용 비상계단에 서서 노래하고 있다.


‘영웅’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트럼프 반대자 등을 포함, 네티즌들의 조롱이 이어졌다.


민주당 성향의 정치 평론가 트래비스 에이커스는 “라라 트럼프가 노래하는 끔찍한 소리”에 노출된 사람은 보상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판적인 정치 전략가 릭 윌슨은 “산업용 목재 분쇄기에 던져진 녹슨 깡통 포대”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모든 음이 제네바 협약 위반이다”라고 평가했다.


TV 뉴스 프로그램 프로듀서 등으로 일하던 라라 트럼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 차남 에릭과 2014년 결혼했으며, 2016년 대선 때부터 시아버지의 선거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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