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해피빈에서 펀딩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노력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0월 3일까지 네이버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 폐분리막 업사이클링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유튜버 ‘가요이’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분리막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폐분리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0월 3일까지 해피빈에서 진행된다.


이번 펀딩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생기는 폐분리막을 활용해 제작했다.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소재인 분리막은 사용 후 대부분 폐기됐으나 LG에너지솔루션은 물과 전기를 차단하는 세라믹 코팅 분리막의 특성에 주목했다.

방수 기능을 가진 업사이클 소재를 만들어 소형 크로스백, 북커버 파우치, 태블릿 파우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원 선순환 캠페인인 ‘리얼[Re:All]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펀딩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다‘라는 주제로 배터리 자원 순환을 업사이클링에 접목했다.

단순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지난 6월에는 LG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는 1차 캠페인도 진행했다.

모금액 1300만원이 모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일반인 대상 펀딩으로 얻은 수익과 기존 모금액을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복원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폐기에 이르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북 청주 오창의 에너지플랜트1, 북미, 제주도 등에서 사용 후 배터리를 이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거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 선순환에 대한 노력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가치와 고객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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