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화벌이 목적 맥주 생산 증대

지난 6월 19일 북한 평양시 김일성 광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대한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 북한 방문을 계기로 양측 관계가 꽃을 피우고 있는 가운데, 북한 맥주가 러시아로 수출될 예정이다.


지난 6월 등록된 러시아 보스토크비르트레이드(Vostokbirtrade)라는 업체가 북한 맥주를 수입한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BC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관계가 훈훈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맥주 수입을 허용하는 이번 조치는 러시아 당국이 최근 북한에 말과 염소 400마리 이상을 보낸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북한은 최근 외화벌이를 위해 맥주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데일리 NK가 지난달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서방 진영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은 모두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는 군사 분야 외에 경제·산업 부분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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