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아이가 크면 이 모습?” HSAD, ‘실종아동네컷’ 프로젝트

AI로 만든 현재 모습 사진 인화
전국 14개 지점에서 2주간 진행

HSAD는 경찰청, 인생네컷과 함께 ‘실종아동네컷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 14개 지점의 인생네컷 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나면 실종아동의 당시 모습과 AI로 만든 현재 추정 모습, 실종아동찾기센터 전화번호(182번) 등이 담긴 사진이 자동 인화된다.

HSAD는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차원에서 ‘실종아동네컷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인식을 환기해 실질적인 신고로 이어지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실종 신고 후 1년 넘게 찾지 못한 장기 실종아동만 1094명에 74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20년 이상 실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과 셀프 포토 스튜디오 인생네컷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 주요 인생네컷 사진관에서 고객이 사진을 찍고 난 후 실종자 사진을 자동 인화하는 방식이다.

자동 인화되는 사진에는 실종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 주요 특징, 현재 추정 모습 등이 담겼다.


현재 추정 모습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제작했다.

경찰청에서 실종아동 중 29명의 사진과 이름, 나이 등 필수정보를 제공하면 HSAD가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인 ‘DASH.AI(대시 AI)’ 등을 활용해 만드는 식이다.


HSAD는 기존 포스터나 현수막 등 외에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화된 사진에 실종아동의 이름과 나이, 실종아동찾기센터 전화번호(182번) 등을 기재해 신고도 쉽게 만들었다.


경찰청과 인생네컷, HSAD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모두 긴밀히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실종아동전담팀 관계자는 “실종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려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익 인생네컷 대표는 “동세대의 안타까운 현실과 관심을 상기하는 데 이번 캠페인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실종아동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실종아동네컷 캠페인은 서울, 부산, 대구, 청주 등 전국 주요 인생네컷 14개 지점에서 이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오프라인 캠페인 외에 온라인 바이럴도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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