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신약개발 등 뇌졸중 치료제 협력 강화

의료 AI 1호 상장기업 제이엘케이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AI 신약개발 기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FDA 임상 승인을 받은 닥터노아바이오텍(이하 닥터노아)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복합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로 지난 2020년 제이엘케이가 전략적인 지분 투자를 진행한 곳입니다.

이들은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진단 분야 의료 AI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신약개발 분야에도 적용하기 위해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었습니다.

최근 닥터노아는 루게릭병 복합신약 'NDC-011'의 미국 FDA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습니다.

NDC-011은 닥터노아가 보유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ARK'를 통해 발굴한 복합신약입니다.

닥터노아는 내년 상반기 내 임상 1상을 개시해 2026년 임상 2상에 진입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번 승인으로 뇌졸중 치료제에 대한 FDA 신청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닥터노아는 뇌졸중 회복 치료제 신약 'NDC-002'의 국내 1상을 지난해 완료한 바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2상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임상 2상에서 정밀한 약효 평가를 위해 제이엘케이의 기술력이 활용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전주기 풀 솔루션 'MEDIHUB STROKE'를 보유했습니다.

제이엘케이 측은 올해 미국 진출을 위해 뇌졸중 솔루션의 미국 FDA 인허가 신청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시너지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이엘케이는 앞으로도 FDA,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기술, 뇌졸중 치료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진단 분야 의료 AI 노하우와 기술력을 신약개발 분야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당사의 독보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당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해 뇌졸중 톱 티어 그룹으로 발돋움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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