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차익’ 서울 동작구 수방사·3기 신도시 인천계양 이달 중 분양

사전청약 때보다 분양가 상승할 듯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지구 조감도. [사진 출처 = 국토교통부]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이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A2·A3블록 분양도 이달 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방사 부지와 인천계양 부지에 대한 본청약 분양을 9월 중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수방사 부지는 동작구 노량진동에 5개동 최고 35층, 55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행복주택 85가구와 군관사 208가구를 제외한 263가구가 공공분양주택 물량이다.


다만 지난해 6월 이미 사전청약을 진행했기 때문에 본청약에서는 사전청약 적격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39가구만 물량으로 나온다.


수방사 부지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5억원 가까이 낮아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255가구 모집에 7만2000명이 몰렸으며, 평균 경쟁률은 28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추첨제가 포함된 일반공급 79가구에는 5만1000명이 몰려 공공분양 역대 최고치인 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분양가는 사전청약 시점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단일평수에 8억7225만원이었다.


그러나 공사비 등 원자재값 상승과 주변 시세 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최종 분양가는 9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8년 입주 예정이다.


수방사 부지는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9호선 노들역 사이에 위치해 강남, 서울역, 여의도 등 도심 업무 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3기 신도시 중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 A2·A3블록도 이달 중 1106가구에 대한 본청약을 진행한다.


A2 블록에서는 전용면적 59㎡ 539가구, 74㎡ 178가구, 84㎡ 30가구가 나온다.

A3 블록은 359가구 모두 전용면적 55㎡다.

2026년 입주가 목표다.


A2·A3 블록에서는 2021년 8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만큼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계약 물량을 제외한 신규 물량은 300가구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역시 사전청약 때 공개한 추정 분양가보다 높아질 수 있다.

당시 A2 블록 59㎡ 3억5600만원, 74㎡ 4억3700만원, 84㎡ 4억9400만원이었다.

전용면적 55㎡ 단일 평형인 A3 블록 추정 분양가는 3억3980만원이었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공사비와 원가 상승으로 확정 분양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나, 상승분이 모두 수분양자에게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분양가상한제 한도 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 A2·A3 블록은 인천 지하철 1호선 박촌역과 가깝다.


국토부는 인천 계양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벌말로, 경명대로가 확장되고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가 신설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계양지구에 특화해 만든 가로형 선형공원인 ‘계양벼리’로 상가와 병원, 문화시설 등을 걸어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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