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일본에 역전된 데 대해 "올해와 내년, 앞으로도 우리가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이 '일본 경제가 우리보다 낫다고 판단할 수 있느냐'고 묻자 "작년에는 글로벌 교역이 워낙 나빠 우리 수출이 충격을 받았던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한국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1.4%로,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지난해 일본의 GDP 성장률보다 0.5%포인트 낮았습니다.
최 부총리는 "일본은 전년(2022년)에 너무 나빴기에 기저효과로 한해 '반짝'했던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일본이 최근 자본시장을 포함해 조금 좋은 신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거시 지표로 보면 우리가 일본보다 훨씬 낫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라며 "1인당 국민소득(GNI)이나 가계 순자산은 최근 일본을 앞섰고, 수출도 거의 격차가 없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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