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가 정치적·경제적 분절화로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미·중 관계에서 중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기구가 저소득 국가 지원 등의 역할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도 제시됐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은행은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G20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콘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브레턴우즈 체제 출범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한국은행과 브레턴우즈 개혁위원회(RBWC)가 행사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마수드 아메드 글로벌개발센터 원장 겸 전 국제통화기금(IMF) 중동·중앙아시아 국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가 정치적·경제적 분절화로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강대국의 무역 제한 조치가 늘어나면서 안보를 이유로 정당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해선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앞으로 힘든 난제로 가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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