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평균기온 1.76도 높아
기상청, 9월도 폭염 지속 전망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쿄 하라주쿠 거리 [도쿄 이승훈 특파원]
일본 기상청은 올해 여름(6~8월) 전국 평균기온이 통계가 집계된 1898년 이후 가장 더웠다고 집계했다.


3일 아사히신문은 장기적인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여름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1.76도 높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29일의 경우 도치기현 사노시에서 41.0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관측 지점에서 최고 기온인 41.1도에 육박하는 숫자다.

8월 9일에는 미에현 구와나시에서 40.4도가 관측되기도 했다.

특히 전국 914개 지점 중에서 144개 지점이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7월의 경우 1991년~2020년의 평균치보다도 온도가 2.16도나 높았다.

도쿄대 등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없었다면 발생할 수 없는 기온이라는 분석이다.


8월의 경우 월말에 발생한 태풍 10호의 영향으로 평년과 비교해 온도가 1.84도 올라가는 데 그쳤다.

지난해의 2.16도를 밑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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