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분양 1만6483가구
2배 넘는 연말 분양 물량 대기
시세차익 수억원 ‘강남권 신축’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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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서울에서 3만 가구 이상 분양 물량이 나온다.
상반기에 다소 저조했던 서울 분양 물량이 가을 성수기부터 풀릴 전망이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늘 12월까지 예정된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3만1968가구로, 분양 일정이 확정된 물량만 9월 2408가구, 10월 3235가구 등이다.
올해 8월까지 분양이 진행된 물량은 1만6483가구다.
그동안 분양 일정이 미뤄진 단지들이 대거 연말 분양 시장에 선보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강남 3구 등 인기 지역의 올해 남은 분양 물량은 총 1만4285가구다.
서초구(6389가구), 송파구(5848가구), 강남구(2048가구) 순으로 예정돼 있다.
이중 강남구 ‘청담 르엘’은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어’ 중 하나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분양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가인 3.3㎡당 7209만원임에도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총 1261가구 규모의 이 단지에서 일반분양 물량은 149가구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송파구 잠실 권역은 18년 만에 신축 공급이 대거 이뤄진다.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와 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르엘’은 각각 2678가구와 1865가구의 대단지다.
각 3.3㎡당 5409만원과 5103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돼 인근 신축 단지와 비교하면 5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강북에서도 정비사업을 통해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 분양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노원구 ‘광운대역세권재개발’ 지역의 3173가구를 비롯해 동대문구 ‘청량이6구역재개발’의 1493가구 역시 올해 안에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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