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물가지수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지난달 시장 예상대로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4개월째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다음달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그대로 유지됐다는 분석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PCE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와 일치한다.

전월과도 같은 상승률이다.

7월 PCE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 역시 전망치와 일치했다.

다만 전월(0.1%)보다는 상승률이 소폭 올랐다.

변동성이 높은 식음료·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전망치(2.7%)를 소폭 하회했다.

전월과는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근원 PCE는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전망치 및 전월과 같았다.


보다 정확한 인플레이션 추이 지표로 알려진 3개월(5~7월) 근원 PCE는 연율 기준 1.7% 상승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9%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하강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는 문제 없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소비가 강하기 때문에 경기침체 없이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도 확산됐다.

지난 7월 개인소비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전월(0.3%)보다 더 올랐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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