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건강기능식품 하루에 2~3개씩 챙겨먹는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뛰어난 제조기술과 적극적인 기능성원료 개발로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빠르고 탄탄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뻗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건강기능식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각자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기능성분을 찾아 섭취합니다.

이에 따라 시장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8.5% 성장하며 GDP 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탄탄한 성장에는 '건강기능식품법'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습니다.

2004년 허위·과대 광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시행된 건강기능식품 법은 올해로 20주년 맞이했습니다.

정부와 업계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제도의 개선, 지원 확대 등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 "학계나 업계가 혁신 기술을 적용해서 새로운 영양성분을 개발하고, 그런 영양성분들이 건강기능식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규제를 계속 개선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건강기능식품을 여러가지 같이 섭취하는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계획입니다."

지난해 시장규모 5.2조를 돌파한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다음 과제는 글로벌 시장 장악입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해외 제도의 호환성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정명수 /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장
-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글로벌과 국제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고, 개선 방안을 정부와 함께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우수한 기능성 원료와 높은 수준의 제조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수출은 판매액 기준 3,242억원으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고, 5년간 연평균 22.8%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업계에서는 10년 후 수출만 5조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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