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7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합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5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케이뱅크의 IPO 도전은 두 번째입니다.

지난 2022년 9월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상장을 연기한 것.

2년 간 내실을 다진 케이뱅크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IPO를 위한 주요사항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천500원에서 1만2천원.

일반 공모 방식으로 4천100만주를 증자해 신주와 구주 총 8천200만주를 공모합니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3조9천586억~5조3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는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IPO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IPO는 지난 2021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뱅크 이후 3년 만입니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무리없이 예비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신과 수신을 키워 외형을 확대한 만큼 흥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지영 /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
- "2022년 상장준비에 대비해 수익성이랑 성장성이 좋아졌기 때문에…. 금융주 중에서도 성장주 성격으로 봐야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고요. 최근 플랫폼 경제 감안하면 케이뱅크도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성장성은 못해도 2~3년내 두 배 이상 성장 가능하다…."

케이뱅크의 흥행여부는 IPO를 준비중인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상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스는 내년 IPO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

지난 2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각각 선정했습니다.

토스의 기업가치는 10조~20조원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만큼 케이뱅크 흥행 여부에 따라 투자심리가 움직일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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