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PD.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김태호 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테오(TEO)가 청담동 소재 노후 연립주택을 매입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테오는 올해 3월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 인근에 있는 지상 3층 규모의 다세대 연립주택(면적 808.89㎡, 연면적 1,759.04㎡ )을 매입해 지난 6월 잔금을 치렀다.
매입가는 300억원이다.
해당 건물은 1992년 10월에 준공된 노후 건물로 여섯 가구가 거주해온 곳이다.
매각 후 현재는 모두 퇴거한 상태로 철거 진행이 한창이다.
빌딩로드 정힘솔 차장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면 도로에 있지만 청담동이라는 메리트가 있어 사옥 수요가 꾸준히 있는 지역이다.
다세대 주택이고 호실 별로 주인이 다른 상태였기에 매입 과정이 비교적 번거롭고 퇴거 과정에서 명도 비용이 얼마 들었을지는 미지수”라며 “경사지에 있다 보니 지하 1층이 주차장인데 실제 표면상으로 지상으로 보인다.
지하 2층까지 파고 지상 4층까지 올릴 수 있다.
신사옥을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김태호 PD가 매입핸 청담동 연립주택. 사진ㅣ빌딩로드 정힘솔 차장 |
인근에는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와 김희애 건물도 있다.
원빈 이나영 부부는 지난 2018년 2월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도보로 300m 거리에 있는 건물을 145억원에 매입했다.
손지창 오연수 부부는 이 지역에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 2021년 매각해 111억의 시세 차익을 올린 바 있다.
2001년 MBC에 입사해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무한도전’을 만들며 스타 PD로 자리매김한 김태호 PD는 지난 2021년 20년 만에 MBC를 퇴사해 테오를 설립했다.
이후 ‘서울 체크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댄스가수 유랑단’, ‘살롱드립’, ‘My name is 가브리엘’ 등을 선보였다.
연봉 40억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나영석 PD는 한 방송에서 “김태호 PD가 (나보다) 더 부자다”라고 언급했다가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수습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