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GS타워에 GS아트센터 첫 공연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구축 예정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국립발레단 이사장

GS가 내년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역삼동에 GS아트센터(가칭)을 선보인다.

아트센터를 운영하는 GS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은 허태수 GS그룹 회장이다.


GS그룹은 최근 GS문화재단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사장은 허 회장이며, 이사진은 나완배 전 GS에너지 부회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방효진 전 DBS은행 한국대표, 이준명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다.

GS문화재단는 (주)GS 산하 재단법인이다.


GS문화재단의 보금자리는 GS타워에 위치한 옛 LG아트센터 자리다.

LG아트센터는 2022년 역삼동 GS타워에서 서울 강서구 마곡동으로 이전했다.


GS문화재단은 내년 4월 GS그룹 출범 20주년에 맞춰 GS아트센터 개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트센터는 1200석 규모다.

GS는 2004년 7월 지주사 (주)GS를 설립했으며, 이듬해 1월 LG로부터 계열분리를 완료했다.

3월엔 그룹 통합 브랜드 ‘GS’를 발표하며, 그룹 출범행사를 가졌다.


허 회장은 “옛 LG아트센터는 과거 많은 사랑을 받던 문화공간이었고, 리모델링까지 오래 기다려온 만큼 더욱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GS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을 통한 혁신’을 문화예술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에 접목해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GS아트센터는 GS의 두번째 공연장이다.

GS칼텍스재단은 전남 여수에서 예울마루를 운영하고 있다.

GS가(家)중에선 허 회장의 사촌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이 문화에 대한 식견이 높다.

허 사장은 국립발레단 이사장이며,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의 장녀 허서정 씨는 미술전시기획자다.


GS문화재단은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속가능성은 GS그룹 핵심 가치 중 하나다.


특히 공연 공급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술가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계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문화 소외 계층에게도 문화 경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GS문화재단은 또한 허 회장이 강조해 온 디지털전환(DX)을 재단에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문화재단을 선보일 방침이다.


GS문화재단 이사들이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명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방효진 전 DBS은행 한국 대표, 김현아 국립발레단 홍보마케팅팀장, 허태수 GS 회장, 나완배 전 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홍순기 (주)GS 대표. 홍 대표는 발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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