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득템’ 시리즈. [사진 출처 = 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초특가 가성비 자체브랜드(PB)를 표방하는 ‘득템’ 시리즈 신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고객들의 알뜰 소비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CU는 득템 시리즈 신상품으로 ‘HEYROO 두부 득템’을 1000원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300g 중량의 요리용 두부로, CU에서 판매하는 기성 브랜드(NB) 상품 대비 최대 45%가량 저렴하다.


CU는 이처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좋은 품질의 두부를 선보이기 위해 해썹(HACCP)을 취득한 국내 중소제조업체 공장 10여 곳을 직접 방문했다.

이후 2개월 동안 생산 현장 실사 및 미팅을 거쳐 물류, 마케팅 등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협력사를 신규 발굴했다.


CU는 ‘HEYROO 스트링치즈 득템’도 출시했다.

기존 피자 득템을 생산해온 중소협력사에서 제조를 맡았다.

피자 득템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스트링치즈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스트링치즈는 개당 700원으로, CU에서 판매 중인 스트링치즈 NB 상품의 평균 가격(1700원) 대비 절반 가격이다.


회사가 지난 5월 맛살 전문 제조사 한성기업과 함께 출시한 프리미엄 맛살 ‘HEYROO 크랩 득템’ 역시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끌며 출시 직후부터 맛살 분야의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득템 시리즈는 우유와 계란, 라면, 티슈 등의 생필품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자체브랜드다.

할인점과 온라인 쇼핑몰보다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득템 시리즈는 출시 후 2년 동안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달성했다.

이후 1년여 만에 2000만 개가 추가로 판매됐다.

지난 3월엔 누적 판매량 3000만 개를 돌파했다.

초기 1년 대비 4배 이상 판매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특히 물가 상승 속에 알뜰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올해는 7개월 만에 무려 1800만 개가 판매돼 현재 누적 판매량 3800만 개를 돌파했다.

매출로 봐도 작년 대비 1.5배나 증가했다.


CU가 가성비 높은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비결은 중간 판매사를 통하지 않고 100% 직거래 시스템으로 비용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 능력은 우수하지만 국내외 판로 확보에 고심이 많은 제조사를 직접 발굴해 상품 기획, 마케팅, 물류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가정간편식)팀장은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득템 시리즈 라인업(제품)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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