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하철 이용 ‘역세권’ 아파트 인기…“거리에 따라 시세 차이 커”

아파트 시장에서 역세권 단지의 인기는 여전하다.

거리에 따라 아파트 담보가치가 큰 차이를 보이는 데다가 역과 가까울수록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쉽고, 역 주변에 조성된 각종 생활편의시설의 이용도 편하기 때문이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인근의 ‘송파파인타운 13단지’ 전용 84㎡는 지난 4월 14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과의 거리가 먼 ‘송파파인타운 6단지’ 동일 주택형은 지난 5월 13단지보다 2억5000만원가량 싼 12억1000만원에 새주인을 맞았다.


광교중앙역 대표 역세권 아파트인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6월 14억4000만원에 손바뀜한데 비해, 역과 비교적 거리가 있는 ‘광교에듀타운50단지’ 전용 84㎡는 같은 달 10억3000만원에 팔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역과 가까울 수록 수요가 탄탄해 집값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 투시도 [사진 =효성중공업·진흥기업]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역세권 입지를 갖춘 분양사업장도 적지 않아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9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동 1972가구·오피스텔 2개동 240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부지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10월, 지상 최고 40층, 19개동 전용 59~101㎡ 2549가구), 경기 파주시 동패동 일원 ‘GTX 운정역 서희스타힐스’(분야 중, 전용 59~84㎡, 1499가구) 등이 있다.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은 아파트 전용 59~84㎡ 131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6~36㎡ 136실이 일반 분양물랴이다.

단지가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직통되며, 성남역(GTX A노선 예정)도 가깝다.

아울러 경충대로와 여수대로를 통해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편하게 진출입할 수 있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 2블록 819가구, 3블록 1024가구다.

이 중 3블록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건립돼 우수한 교통망과 풍부한 인프라 등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GTX 운정역 서희스타힐스는 연말 개통 예정인 GTX A노선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