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 개막
삼성, 18년째 묵묵히 지원
출전자 1600명 특별채용
“인재가 기술혁명 챔피언”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2022년 10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서 사이버보안 종목 수상자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젊은 기술인재 발굴을 위한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2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개막식을 하고 일주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고용노동부, 경상북도, 경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폴리메카닉스, 클라우드컴퓨팅 등 50개 직종 분야에서 17개 시도 1800명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직종별 금메달·은메달·동메달에는 각각 상금 1000만원, 600만원, 400만원이 수여된다.

직종별 1위 입상자 중에서 우수자 2명을 선정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도 시상한다.


이러한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18년째 묵묵히 지원하는 삼성그룹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은 고졸 기술인재 저변 확대와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는 중이다.

삼성은 매년 대회에 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삼성전자 후원상 수상자를 선발해 시상한다.

또 기능경기대회 출전자 중에서 일부 우수자들을 특별채용하는데, 작년까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에서 채용한 고졸 기술인재는 모두 1600명에 이른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2022년 10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서 한국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은 기술인재들의 대회장과 교육현장들을 직접 찾아가면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왔다.

이 회장은 지난 2006년 삼성전자 상무 재직 당시 일본의 한 기업 부품공장에 방문했다가 숙련인력들의 다수가 국제기능올림픽이나 일본내 기능대회 수상자 출신인 점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어 귀국 후에 “삼성이 앞장서서 우수 기술 인력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기업도 성장하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감사를 표하고 선수단과 운영진을 격려했다.

또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구미전자공고를 찾아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심산업 분야와 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