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LG 테크 페어'에서 연구원들이 LG이노텍의 차량용 '소형 히팅 카메라 모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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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연구개발(R&D)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자·화학·통신 등 8개 계열사 R&D 인재들이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난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R&D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LG그룹의 목표다.


26일 (주)LG는 3주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문화·혁신·예술 축제인 'LG 스파크 2024'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LG 스파크는 △테크 페어(8월 26~27일) △디지털 전환(DX) 페어(8월 29~30일) △슈퍼스타트 데이(9월 4~5일)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9월 9~10일) △컬처위크(9월 11~13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의 꽃은 단연 테크 페어다.

LG 관계자는 "그동안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계열사·분야별로 기술 교류 행사를 진행했지만, 8개 계열사 R&D 구성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테크 페어에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강조한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사업 외에도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모빌리티, 소재·부품 등 6개 영역에서 60여 개 전시 부스가 펼쳐진다.

R&D 연구원들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탑재한 AI 허브를 비롯해 친환경 신소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에 대해 공유한다.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융·복합 R&D 워크숍도 열린다.

미래 기술 세미나 세션에선 외부 전문가 초빙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테크 페어 이후에는 DX 페어가 열린다.

LG AI연구원이 최근 선보였던 챗엑사원(Chat EXAONE)을 소개한다.

슈퍼스타트 데이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40여 곳이 참여한다.

소프트웨어 기술 공유도 이뤄진다.

LG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AI·빅데이터·모빌리티·플랫폼·아키텍처 등 8개 분야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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