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OCI와의 합작회사인 피앤오케미칼을 OCI에 매각하기로 했다.

51%였던 지분을 전량 OCI에 넘길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과 OCI는 26일 나란히 피앤오케미칼 지분 정리 관련 이사회를 연다.

포스코퓨처엠은 피앤오케미칼 지분을 OCI에 전량 매각하는 내용의 안건을, OCI는 해당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퓨처엠과 OCI가 공동 투자해 2020년 설립한 합작사다.

과산화수소와 배터리 음극재에 쓰이는 흑연 코팅용 소재인 고연화점 피치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사업 재편 방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장 회장은 2026년까지 저수익성 사업 등을 정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피앤오케미칼은 지난해 67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OCI는 이번 지분 인수로 배터리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실리콘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특수소재 공장을 착공하는 등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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