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초역세권 1828호로
수영장 지분 쪼개기는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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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4차단지 전경 매경DB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 아파트 전용 84㎡ 소유주가 동일 면적으로 재건축할 경우 약 1억5000만원을 분담금으로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시보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반포4차 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
신반포4차 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개동, 1212가구 노후 아파트다.
지하철 3·7·9호선이 통과하는 고속터미널역과 맞붙은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
한강과도 가깝고 백화점 등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해 입지적으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최고 49층 이하, 1828가구로 재건축된다.
다만 추정 비례율도 낮게 산정돼 조합원들이 다소 높은 분담금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용 105㎡(34평형) 소유주가 동일 면적으로 재건축할 경우 약 1억5400만원을 분담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내에 있는 수영장 지분 소유주의 분양 여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수영장 지분을 소유한 사람은 총 125명이다.
법적으로는 이들도 조합원으로 지위를 갖는다.
하지만 이들이 최종 분양을 받게 될지 여부는 관리처분계획 단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 단지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학생 딸 명의로 편법 대출을 받아 구입한 단지로도 알려져 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며 지난달엔 전용 96㎡이 32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전용 137㎡(7층)가 41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고점을 돌파했다.
이번에 고시나 나오면서 하반기 시공사를 뽑는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에 따르면 현재 신반포4차에선
삼성물산과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수주전에 적극 뛰어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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