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미국의 선택 ◆

'백악관 실무통·블랙록·캘리포니아 출신.'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책사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해리스 캠프 정책고문인 브라이언 넬슨을 필두로 카멀라노믹스를 다듬고 있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세 개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해리스 부통령을 돕고 있는 브라이언 디스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이다.

블랙록 임원을 거쳐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초대 NEC 위원장으로 발탁하면서 미국 정계에 이름을 알렸다.

기후변화와 에너지산업처럼 지속가능한 경제 정책 설계에 정통한 인사로, 블랙록에서도 이 분야 투자 전략을 지휘해 왔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과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도 해리스 부통령의 조언자로 활동하며 집권 시 요직에 중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마이크 파일 전 백악관 국제경제담당 부보좌관 역시 지근거리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조언하는 책사로 꼽힌다.

브라이언 디스 전 위원장과 같은 블랙록 출신이다.


거물급 경제 책사로 평가받는 브라이언 넬슨 해리스 캠프 정책고문은 해리스 부통령과 '캘리포니아'라는 끈끈한 공통분모가 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으로 활약하기 전 캘리포니아주 법무부에서 여러 고위직을 맡았다.

2011~2017년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겸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해리스 부통령과 주 법무부 활동 시기가 겹친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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