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버러 유세장에서 방탄유리에 둘러싸인 채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달 피격을 받은 이후 실내 유세만 진행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의 애슈버러에서 약 한 달 반 만에 첫 야외 유세를 가졌다.


수천 명의 지지자가 모인 이날 유세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무대 앞뒤로 설치된 대형 방탄유리막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 '경호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은 비밀경호국은 현직 대통령과 부통령에게만 제공해온 방탄유리막을 이날 설치하고 현장 경호를 대폭 강화했다.

일주일 전에 유세 현장을 점검했고, 유세 당일에는 현장 전반을 감시하기 위한 드론을 운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를 제3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몰고 갔지만, 나는 전화 한 통이면 갈등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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