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의 탄생 120주년을 맞은 22일 중국에서 대대적인 추모 물결이 일었다.


이날 중국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덩샤오핑의 업적을 기리는 기사와 기고 등을 게재했다.

상하이시 기관지인 해방일보는 1면에 '깊은 희망과 간절한 부탁을 명심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오늘날 우리는 덩샤오핑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개혁·개방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확고히 다져야 덩샤오핑을 위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선전특구보는 "덩샤오핑이 심혈을 기울인 선전 경제특구는 40여 년간 개혁·개방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1904년 8월 22일 쓰촨성 광안에서 태어난 덩샤오핑은 1976년 마오쩌둥이 사망한 이후 중국의 최고지도자에 올라 1978년 중국 공산당의 노선을 개혁·개방으로 변경했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덩샤오핑 탄생 12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2종을 발행했다.

당역사학연구소는 지난달 '덩샤오핑의 개혁 사상과 그 실천적 의의'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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