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으로 밝힌 韓日 학생들…한국문화원서 양국 문화교류 행사

‘한일미래팩토리포럼2024‘ 개최

주일한국문화원을 방문한 한일 양국 학생들 [주일한국문화원]
주일한국문화원은 22일 일본 국립 쓰쿠바대학교가 주최하는 ‘한일미래팩토리포럼 2024‘에 참가한 한·일 양국 고등학생과 대학생 100여명이 이날 문화원을 방문해 양국 문화교류의 흐름과 세대별 인식변화, 한국문화체험 등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쓰쿠바대학의 창학151년·개교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 3회째이자 첫 대면행사로 진행됐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한·일 대학생 100여명이 3박 4일 동안 캠프 형식으로 팀별 활동을 통해 한일우호와 미래에 대한 과제탐구와 발표로 진행됐다.


문화원에 방문한 한·일 학생들은 공형식 문화원장의 강연을 들은 후, 일본 내 최다 한국서적을 소장한 도서영상자료실, 영화와 잡지 촬영장으로도 쓰이는 사랑방과 하늘정원 등을 견학하며 일본에서 한국문화와 한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자리를 가졌다.


공형식 문화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쌓은 우정은 두 나라의 미래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고 여러분의 미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강조하면서 “도쿄돔에서 뉴진스의 하니가 부른 푸른 산호초처럼 세대를 아우르며 양국의 경계를 녹이는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포럼에 참가한 사토 유이 씨는 ‘한국여행을 계기로 4년 전부터 한국어를 공부했고 K팝과 드라마를 좋아하고 한국어로 한국인과 교류해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그런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이번에 한국어로 토론도 하며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던 점이 너무 즐거웠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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