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회원은 8월말까지 푸드·마트 10% 캐시백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G마켓과 옥션이 다음달 말까지 신규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20번의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1400만명의 유료 멤버십 회원을 거느린 쿠팡이 지난 7일부터 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 가운데, 혹시 모를 탈쿠팡족을 잡아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2일 G마켓·옥션은 다음달 말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신세계유니버스클럽에 신규 가입하고 물건을 구매하면서 지불한 배송비를 최대 6만원까지 돌려준다고 밝혔다.
해외배송 및 음식배달을 제외한 전 상품에 적용되는 혜택이다.
G마켓에서 최대 3만원, 옥션에서 최대 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평균 배송비가 3000원임을 감안하면 약 40일 동안 최대 20번의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배송비 캐시백은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스마일캐시로 10월 31일에 일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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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 신규회원 무료배송 혜택 |
기존 유니버스클럽 회원에게는 22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열흘 동안 푸드·마트 카테고리 상품을 간편결제 ‘스마일페이’를 통해 구매할 경우 결제 금액의 10%를 스마일캐시로 돌려준다.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행사 페이지 내에 ‘10% 캐시백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해 참여 신청을 한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캐시백은 9월 30일에 일괄 지급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규 회원에 주어지는 혜택에 비해서는 기존 회원에 대한 혜택은 기간도 짧고 금액도 3분의 1 수준으로 적어 불합리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유니버스클럽 회원은 “신규 회원 유치에 더욱 공을 들일 뿐 이미 가입한 회원은 상대적으로 차별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발생한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이후 G마켓은 신규 멤버십 가입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30일 기준(7월21일~8월19일) G마켓의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자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수준(172% 증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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