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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사진 = 연합뉴스] |
10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를 받는 구독자가 10만명인 유튜버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21일 1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게임·주식 유튜버 ‘킹아더’ 문모(40대 남성)씨를 사기 등 혐의로 최근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2017년부터 수원과 화성 일대에서 130여 세대의 빌라 5채와 아파트 1가구를 사들인 뒤 전세를 놓은 문 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임차인 77명의 전세보증금 119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건물을 매입함과 동시에 전세 보증금을 받아 매매대금을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들이 A씨를 고소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A씨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1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당분간 방송을 하게 되면 채팅으로만 소통하려 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추가 영상은 올라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문 씨가 보증금으로 건물 매매대금을 내는 식으로 빌라, 아파트 등을 연이어 사들이다가 금리가 높아져 이자 감당도 어려워지고 새로운 전세 계약자도 잘 나타나지 않자 보증금을 주지 않고 편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문 씨의 여죄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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