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 회사 매각한 창업자 두번째 스타트업 ‘스토리’ 벌써 3조가치

이승윤 전 래디쉬 대표 연쇄창업
블록체인기반 IP 플랫폼

이승윤 스토리 프로토콜 CEO 겸 창업자. <사진=스토리>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창업해 카카오에 5000억원에 매각한 이승윤 대표의 두번째 회사인 ‘스토리 프로토콜(이하 스토리)’이 22억5000만달러(약 3조원) 기업가치로 80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유치했다.


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스토리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8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업가치는 22억5000만달러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로는 미국 벤처캐피털 a16z, 크립토 투자전문 기업인 폴리체인 캐피탈, 스콧 트로브릿지 스태빌리티AI SVP, K11 창업자인 애드리언 쳉, 메디치가문의 미술 콜렉터인 코조모 데 메디치가 참여했다.

스토리와 모회사인 PIP(프로그래머블 IP)랩스의 누적 투자금액은 1억4300만달러가 됐다고 테크크런치는 설명했다.


이전 라운드에서는 해시드, 엔데버, 삼성넥스트, 패리스힐튼의 11:11 미디어를,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IP 소유자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사용처를 추적하고 수익을 창출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200개 이상의 팀과 2천만 개 이상의 IP가 플랫폼에 등록되어 있으며, 패션 디자인 툴 애블로, 일본 만화 플랫폼 세카이, 아트 콜라보레이션 스타트업 마그마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승윤 대표는 래디쉬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한 후 2022년 카카오를 떠났다.

스토리 프로토콜의 공동창업자로 구글 딥마인드 출신의 제이슨 자오 등이 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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