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 82%넘어

지난달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2%까지 뛰어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4개사 단순 평균) 82.2%로, 작년 동월(78.4%) 대비 3.8%포인트(p) 급등했습니다.

사별로 보면 KB손해보험(84.4%), 현대해상(82.4%)과 삼성화재(81.6%), DB손해보험(80.5%)의 손해율이 모두 80%를 넘었습니다.

통상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80%를 손익분기점으로 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7월 장마와 집중호우로 약 320억 원의 차량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액이 증가해 전년 대비 손해율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