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적용

청담르엘 조감도 [롯데건설]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단지가 9월에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청담 르엘’ 분양을 9월에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은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61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 2타입 총 73가구, 84㎡ 3타입 총 76가구다.

입주 시기는 2025년 11월 예정돼 있다.


단지는 청담동 134-18 일원에 들어선다.

청담대교 인근 한강 바로 앞 입지라 한강전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한강뷰 뿐만 아니라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코엑스와 삼성역도 가까워 교통과 생활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청담역 위례신사선과 삼성역 GTX-A 노선 등 굵직한 교통 호재도 앞두고 있어 미래 가치도 뛰어난 곳이라 평가된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봉은초와 봉은중이 있어 통학 환경도 우수하고, 경기고와 영동고 등 명문 학군과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청담르엘 투시도 [롯데건설]
특히 업계에서는 청담 르엘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최근 분양된 서울시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3.3㎡당 분양가가 6736만원으로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단지 입지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이보다 더 높은 분양가가 책정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3.3㎡당 공사비를 6800만원으로 책정했을 때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약 23억1200만원 정도다.

2021년 준공돼 청담동 인근에서 비교적 신축인 래미안 라클래시 단지는 전용 84㎡ 기준 약 35억원 안팎에 매매되고 있다.

청담 르엘 근처 한강과 가까운 청담자이아파트(2011년 준공)도 전용 82㎡ 기준 약 34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신축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청담 르엘 아파트의 가격은 이보다 높게 형성될 것이라 예상된다.

전용 84㎡ 아파트를 약 23억원의 높은 가격에 분양받더라도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청약’ 단지로 평가되는 이유다.


아울러 이 단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속하지만, 분양가상한제 실거주 의무가 3년 유예됨에 따라 입주장때 전세를 놓을 수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21일 오후 분양가 재심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심의 결과 발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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