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특허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과 일본 등 주요 배터리 제조국 기업들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이 특허정보조사 전문업체 WIPS와 조사한 바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5개국에서 BMS 특허 등록·출원 건수 1위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5475개의 특허를 냈다.


이는 국내 배터리 3사와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 한·중·일 배터리 상위 10개 기업의 특허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LG에너지솔루션의 BMS 관련 특허는 조사 대상 기업들의 전체 특허(1만3500개) 중 40%를 차지했다.

특허 수가 중국 기업들보다 1.2배, 일본 기업들보다는 3.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BMS는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조건에서 배터리를 유지·사용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전류와 전압, 배터리 온도 등 데이터를 활용해 충전 중 전압이 떨어지거나 비정상적인 퇴화와 방전이 일어나면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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