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등에 저시력자·휠체어 장애인 위한 ‘배려형 키오스크’ 도입

주문 프로그램 편리성도 개선

롯데리아 등에 도입 예정인 배려형 키오스크. <롯데GRS>
전국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에 고령자와 저시력자, 휠체어 장애인 등을 위한 ‘배려형 키오스크’와 개선된 주문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20일 롯데리아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에 따르면 배려형 키오스크 기계는 신규 및 리뉴얼 오픈 매장 중심으로 도입 예정이며, 오는 26년 1월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선된 주문 프로그램은 8월 말 직영점을 시작으로 익월까지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


우선, 배려형 키오스크는 휠체어 이용 고객을 배려하고자 기존 키오스크 대비 높이를 낮춘 1530mm로 만들었다.

1200mm 높이 이하로 화면 배치가 가능한 ’낮은 화면 모드‘ 도입으로 보다 쉬운 조작 환경을 제공한다.


시각 장애인 이용을 위한 설비도 구축했다.

스크린 터치만으로 조작하던 키오스크의 단점을 개선하고자 배려형 키오스크 하부에 △점자 스티커 △물리 조작 키패드 △직원호출 버튼 등 혼자서도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저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인공지능 기업 ’셀바스AI‘의 AI 음성 기술을 적용해 주문에서 결제까지 모든 텍스트를 음성을 안내받을 수 있다.


개선된 주문 프로그램의 경우, 주문부터 결제까지 과정을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취식 여부 선택 △메뉴 선택 △주문 확인 △결제까지 4단계 과정이며, 빠른 주문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 피로도를 줄이고자 전체 옵션 선택과 주요 결제 수단을 한 화면에 전면 배치했다.

언어도 기존 한국어ㆍ영어ㆍ중국어ㆍ일어 총 4개에서 태국어와 베트남어를 추가해 6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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