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액화수소시장 뚫겠다”…콧대 높은 규제샌드박스가 1호 투자한 ‘이 기업’

김사순 패리티 대표이사. [사진 = 패리티]
액체수소전문기업 패리티가 최근 IBK기업은행·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인터밸류파트너스로부터 60억원의 신규 투자를 받아 누적 130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샌드박스 기업의 첨단분야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국내 최초로 175억원 규모로 결성한 규제샌드박스 전용펀드의 제1호 투자 대상기업으로 패리티가 선정된 것이다.


이 펀드는 규제 개선 효과가 큰 로봇, 모빌리티,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후테크 등 4개 첨단분야에서 규제샌드박스 규제특례를 승인받은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패리티는 지넌 2021년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관의 액화수소 기관차 핵심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샌드박스 특례승인을 받아 기관차급 대용량 액체수소 저장용기에서 400킬로와트(kw)급 고출력 수소연료전지에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 및 제어하는 조합시험을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기술투자·케이넷투자파트너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도 패리티에 70억원을 출자해 주요 기관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패리티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현재 진행중인 항공, 육상, 해상분야 액체수소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액체수소 충전소, 대용량 수소액화, 공기분리장치 등 액체수소 인프라와 극저온 장치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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