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대비 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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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CI [사진출처=두산건설] |
두산건설의 상반기(1~6월) 매출액이 10년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
19일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작년 상반기(7887억원) 대비 45% 늘어난 1조 143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2009년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겪으며 10년 넘게 재무적 부담에 허덕인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36억원, 당기순이익은 33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287억원)보다 약 16%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수주금액도 1조96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수주잔고는 약 9조원 규모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하반기에는 수주잔고가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부채 총액은 작년 말(1조4052억원)보다 늘어난 1조4612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발채무는 상반기 매출의 71% 수준인 8172억원이다.
우발채무 대부분이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이나 조합의 사업비 대출보증을 선 곳이다.
현금성 자산도 313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총 차입금(2588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사업 수주를 통해 성공적인 분양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명경영을 통해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내실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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