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우크라이나가 자국에서 북한 무기가 사용된 증거라며 공개한 미사일 파편. [사진 =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북한제 가능성이 큰 탄도미사일을 또다시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키이우 군사행정청은 이날 러시아가 키이우에 이달 들어 세 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키이우 접근 도중에 모두 요격됐다고 발표했다.


세르히 포프코 키이우 군사행정청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8월 키이우에 대한 세 번째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정확히 6일 간격의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비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가 3회 연속으로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또 우크라이나 방공부대가 러시아가 발사한 무인기(드론) 다수도 파괴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공격 범위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포프코 청장은 사상자나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첫 공격을 받은 지 약 2시간 만에 러시아의 추가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키이우와 주변 지역, 자국 중부와 북동부 대부분 지역에 공급 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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