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치솟는 채솟값…배추 13%·청양고추 56% 올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채솟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애호박은 1개에 2천94원으로 일주일 만에 9.6% 올랐습니다.

1년 전, 평년보다는 각각 19.1%, 21.0% 상승했습니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입니다.

다다기오이 소매가격은 10개에 1만3천269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36.9%, 평년과 비교해도 39.8% 올랐습니다.

애호박과 오이의 가격 상승은 장마철 잦은 호우와 이어진 폭염 등 날씨 영향에 따라 생육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열무의 경우 1㎏당 소매가격이 4천831원으로 일주일 만에 6.2% 올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3% 올랐고 평년보다는 40.3% 상승했습니다.

청양고추는 100g에 1천540원으로 1년 전보다 56.2%, 평년보다 57.6% 각각 비쌉니다.

배추의 경우 재배 면적까지 감소하면서 소매가격이 한 포기에 5천809원으로 일주일 만에 8.1% 급등했습니다.

1년 전,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12.9%, 15.8% 올랐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