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만병의 근원…멘탈 튼튼하면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

【앵커멘트】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정신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하는데요.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감 등도 심혈관질환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몸이 아픈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반대로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 등 정신건강에 이상이 생겨도 신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신건강과 신체 질환이 연계되어 발생하는 질환을 '정신신체질환' 이라고 합니다.

특히 심혈관질환은 정신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정신신체질환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정하람 / 26세,인천
- "스트레스가 몸에 안 좋은 것은 알고 있었는데 심장에까지 안좋을지는 몰랐고요, 처음 들어봤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가 증가하고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 인터뷰 : 추원영 / 인천세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 "만성, 급성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으면서 흉통, 두근거림, 답답함 등의 심혈관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시거나 이미 심혈관질환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분들은 다시 병원에 방문해서 정신질환이나 신체질환 모두가 있지는 않은지 평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질환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화가 많고 참을성이 없는 사람은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고, 부정적이고 걱정이 많은 성격은 높은 불안도로 인해 부정맥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정신건강이 심장과 뇌혈관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조절하기 어려운 심리적, 정신적 증상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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