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4%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6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 6210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순이익은 165억원으로 85.9% 급감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14억원, 영업이익 653억원, 순이익 276억원으로 각각 2.9%, 51.2%, 80.3% 감소했다.
하이브는 “상반기 매출이 1조14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1조316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며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단체 활동이 부재했음에도 달성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역대급 2분기 실적은 음반원을 포함한 직접참여형 매출(4239억원)이 견인했다”며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의 핵심성과지표(KPI)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분기 위버스에서 발생한 총 결제금액은 서비스 론칭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영업익 감소에 대해 “다양한 신사업의 본격 론칭으로 초기 비용이 집행된데다, 신인 아티스트 라인업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주었다”며 “퍼블리싱 게임 ‘별이되어라2: 베다의기사들’의 초기 마케팅 비용,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 ‘디어스’를 오픈한 바이너리코리아,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목소리 변환 서비스 ‘시프트’를 출시한 수퍼톤,
하이브 라틴법인 등 신규 사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운영비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하반기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솔로 앨범, 그룹 세븐틴의 새 앨범과 월드투어 등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활동이 대거 예정돼 있어 3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아울러 뉴진스는 내년 월드투어를 예고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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