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천3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6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조4천22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천502억 원으로 0.7% 늘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은 유무선 사업 및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4천34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KT는 하반기 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난해부터 AI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와의 텔코 LLM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입니다.

SKT를 비롯한 도이치텔레콤, e&(이앤), 싱텔, 소프트뱅크는 지난 6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SKT는 한국어 텔코 LLM을 먼저 개발 완료하여 현재 고도화와 서비스 적용을 진행 중입니다.

김양섭 SKT CFO는 "유무선 사업 실적을 공고히 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반기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도 가시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성장투자, 재무구조개선, 주주환원 간 최적의 밸런스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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