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올림픽 ◆
양지인이 사격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땄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양지인(21·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명중했다.


양지인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8번째 금메달이다.


또한 한국 사격으로는 여자 공기권총 금메달 오예진(IBK기업은행)과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 반효진(대구체고)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이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 역대 올림픽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메달 5개를 얻은 건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12 런던 대회(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이후 12년 만이다.


25m 권총은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만 치르는 종목으로, 본선은 완사와 급사 경기를 치른 뒤 점수를 합산해 상위 8명만 결선에 오른다.


양지인은 전날 열린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86점으로 6위에 올라 결선행 티켓을 얻었다.

함께 출전한 김예지는 급사에서 한 발을 시간 내에 쏘지 못해 0점 처리되면서 합계 575점으로 탈락했다.


25m 권총 결선은 오로지 급사로만 치러진다.

10.2점 이상을 쏴야만 1점이 올라가고, 10.2점 미만일 경우 표적을 놓친 것으로 보고 0점 처리된다.


8명의 선수는 일제히 한 시리즈에 5발씩 총 3시리즈 15발을 사격하고, 이후 한 시리즈마다 최하위가 탈락한다.


접전을 펼친 양지인은 10시리즈에서 예드제예스키와 함께 4발을 맞혀 37점 동점이 됐다.


이에 금메달을 가리기 위한 슛오프에 들어갔다.

슛오프에서 양지인은 침착하게 4발을 맞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예드제예스키는 1발에 그쳐 은메달을 가져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