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35도 연일 폭염인데…수영선수들 ‘겨울패딩’ 입고 등장하는 이유

◆ 2024 파리올림픽 ◆
검은색 두꺼운 패딩 입고 수영 경기장에 등장한 중국 대표 판잔러. [사진출처 = 연합뉴스]
중국 수영 대표팀 간판 판잔러(18)가 1일(한국시간)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검은색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고 등장해 그 배경이 관심이 쏠린다.


판잔러 뿐 아니라 미국 잭 알렉시, 프랑스 막심 그루세도 패딩을 입고 나왔다.


연일 낮 최고기온 35도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파리에서 이처럼 겨울 패딩을 입고 나오는 이유는 뭘까?
미국의 유력 수영 전문지 스위밍 월드 매거진은 수영 선수들은 경기 전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패딩 등 겉옷을 입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근육은 온도가 낮아지면 반응성이 떨어진다”며 “선수들은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기 위해 경기 직전까지 두꺼운 옷을 입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이유로 수영복 업체 스피도는 수영 선수들을 위한 특수 전용 방수 파카를 개발하기도 했다.


패딩 뿐 아니라 선수들의 취향에 따라 후드티, 트레이닝 복을 입기도 한다.


미국 여자 수영 국가대표 리건 스미스는 파리 올림픽 여자 배영 100m 경기를 앞두고 흰색 패딩과 분홍색 장갑을 끼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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