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 충격을 줬던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1일 AFP통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이날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항소법원은 판결문에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도형에 대해 한국으로의 약식 인도를 허용한 반면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며 "이 결정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이) 항소하지 않았으므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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