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자 몰린 탓

한때 마비된 일본은행(BOJ) 웹사이트. 사진=BOJ
일본은행(BOJ) 웹사이트가 순간 먹통이 됐다.

금리 인상 발표가 있기 몇 분 전인 31일 오후 12시 56분께 BOJ 웹사이트가 마비됐다고 블룸버그가 이날 보도했다.

당시 BOJ 웹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면 네트워크 혼잡 또는 기타 문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표시됐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BOJ 대변인은 중앙은행이 문제의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로서는 추가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BOJ는 다른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과 달리 통화정책 결정 발표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과 금리 결정을 빠르게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은 웹사이트에 몰리기 마련이다.

이날도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확인하려는 시장 참가자들의 과도한 접속이 웹사이트 마비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오모리 쇼키 미즈호 증권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사람들은 좌절감을 느꼈다”며 “금리 인상을 확신하고 있던 트레이더들은 포지션을 조정할 수 있도록 결과가 빨리 나오기를 바라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웹사이트 연결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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