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민 대사 “한일 협력해 문제 해결”···日납북피해자 면담

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
납북 피해자 상징적 인물
요코타 메구미 모친 면담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맨 왼쪽)가 31일 일본인 납북 피해자의 상징적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의 어머니인 요코타 사키에(가운데)를 만나 면담했다.

맨 오른쪽은 남동생인 요코타 타쿠야. [주일한국대사관]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납북 일본인 피해자의 상징적인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의 어머니를 면담했다.


31일 주일대사관은 이날 윤 대사가 이임을 앞두고 가와사키시 한 호텔에서 요코타 사키를 만났다고 밝혔다.


윤 대사는 주일대사로 재임한 지난 2년간 납북 피해자 관련 활동을 지속해서 해 온 것을 돌이켜보며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이 납북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코타는 한국 정부와 윤 대사가 납북 피해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준데 감사하며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사는 앞서 2022년 9월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저에서 요코타 씨 등 납북 피해자 가족과 면담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요코타 메구미 사진전도 방문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요코타 메구미 지원 단체 ‘아사가오회’와 함께 대사관 공저에서 음악회도 개최했다.

당시 요코타 메구미의 중학교 동창인 바이올리니스트 요시다 나오야와 평양국립교향악단 출신 탈북민 피아니스트 김철웅이 각각 무대에 올랐다.


1977년 당시 13세였던 요코타 메구미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실종됐고, 나중에 납북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일본인 납북 피해자의 상징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북한은 메구미가 우울증으로 1994년 자살했다고 발표했고, 2004년에는 메구미의 것이라며 유골을 일본 정부에 넘겼지만 감정 결과 다른 사람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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