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몇 개 딸 거니?”…5살 ‘탁구 신동’ 신유빈의 화끈한 대답

임종훈·신유빈, 파리 올림픽 탁구 혼복서 동메달
스타킹 출연 당시 모습 화제…“밥보다 탁구가 좋아”

◆ 2024 파리올림픽 ◆
파리 올림픽 탁구 혼복에서 신유빈이 동메달을 따자 5살 시절 ‘스타킹’에 출연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인스타그램]

임종훈·신유빈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자 신유빈(20·대한항공)의 어릴적 모습이 회자되고 있다.


31일 온라인에는 신유빈이 5세 시절 ‘탁구 신동’이라는 타이틀로 SBS ‘스타킹’에 출연한 모습이 올라왔다.


당시 신유빈은 “밥보다, 친구들보다 탁구가 좋아!”라고 말했다.

또 얼굴만한 탁구채를 들고 가슴 높이까지 올라오는 탁구대 앞에서 재능을 보여줬다.


신유빈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아빠가 탁구장을 하셔서 아기 때부터 제일 먼저 가지고 놀던 장남감이 탁구채였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현정화 감독이 직접 영재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현 감독은 1988 서울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출신이다.

현 감독은 신유빈과 랠리를 한 후 “볼이 똑같은 게 아니라 바운드가 다르다”며 “본인이 움직이면서 맞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거 치려면 어렵겠다’ 했던 것도 받아냈다”며 “일부러 볼을 빨리 친 건데 따라왔다”고 평가해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실력에 대해 묻자 현 감독은 “앞으로 이대로만 큰다면 정말 우리나라를 빛낼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특히 신유빈은 “금메달 몇 개 딸 거냐”라는 질문에 “6개, 가족하고 선생님 나눠주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앞서 신유빈은 지난 30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임종훈과 함께 홍콩 대표팀을 세트 스코어 4대 0으로 꺾으며 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올림픽 탁구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또 신유빈과 임종훈의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