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받아 현질했는데 이럴수가”…게이머들에게 불똥 튄 ‘티메프’사태

고객들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환불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게임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임사들은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대량 판매된 온라인 상품권 결제·충전 서비스를 중단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라이엇게임즈 등은 앞다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상품권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서비스 재지원 시점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해피머니상품권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최근 다양한 온라인 상품권을 ‘선 주문 후 사용’ 방식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해피머니상품권의 경우 5만원권은 7.5% 할인한 4만6250원, 10만원권은 8% 저렴한 9만2000원에 판매해 게임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구매가 이어졌다.


티몬과 위메프가 유동성 문제로 판매자 정산과 소비자 환불을 미루고 부도 논란이 확산하자 게임사들도 미수금 발생 위험을 차단하고자 일제히 해피머니 결제를 중단한 것이다.

다만 컬쳐랜드상품권이나 문화상품권은 아직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외한 다수의 게임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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